작년 11월 타이중으로 3박4일 가족여행을 가면서 준비했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몇년 전에 타이페이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새롭게 타이중으로 갔습니다.
일단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떠나기 전 준비과정. 준비하고 기다리면서 상상하는 그 곳의 모습과 경험은 실재를 능가하는 힘이 있죠. 3박4일 일정이고, 혼자하는 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준비해야 할 게 많았습니다.
항공권
일단 항공권이 필요하니 항공편을 검색. 딱히 일정을 정해두고 고르는게 아니여서 쇼핑사이트에서 '3박4일 타이중 자유여행' 이라고 검색을 했습니다. 상품을 선택하고 들어가보면 출발 가능 날짜들이 나옵니다. 그 중 적당한 날짜를 선택. Skyscanner 를 열어서 해당 날짜의 비행편을 검색했습니다. 쇼핑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상품은 Tway 항공 이었는데, 제가 찾은 결과에서는 아시아나 가 좀 더 싼 가격에 좀 더 좋은 시간으로 올라와 있네요. 바로 선택. 삼성카드 프로모션 가격이라 얼른 결재했습니다. 예약은 롯데제이티비 에서 했습니다.
숙소
일단은 Skyscanner 에서 몇가지 조건을 입력하고 검색을 했습니다. 평점을 보고 아내가 수영장을 원해서 수영장이 딸린 제법 괜찮은 호텔을 찾았습니다. 게다가 아이들도 2명이 있으니 선택의 폭은 매우 좁아지네요. 물론 돈이 많다면 선택의 폭은 무지 넓습니다.
어쨌거나 맘에 드는 호텔을 골라 Hotels.com 사이트로 갔습니다. 거기서 다시 평점 및 후기를 확인하고 숙소를 확정했습니다. 타이중 과학기술 대학교 옆이라 위치가 좋네요. 가격은 470,351원.
급하게 예약을 하기도 했고 4인 가족에 5성급이라 가격이 좀 있네요. 일찍 예약을 하시고 식구가 적다면 훨씬 예쁘고 싼 호텔도 많습니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잘 골라보시길 빕니다.
관광지 / 맛집
놀러가서 호텔에만 있을 수 없으니 관광할 장소들을 리서치 해봅니다. 유명관광지는 구글에서 '가볼만한 곳' 이라고 검색하거나 Trip Advisor 에서 순위별로 일단 조사를 했습니다.
그 중 딱히 관심없는 장소를 빼고 몇 곳을 추려봤습니다. 그리고 리스트에 있는 장소를 블로그에서 검색. 보통은 그 곳 한곳만 블로그에 올리는 경우는 없으니 타이중이라고 머릿글이 달려있는 글들을 쭈욱 훌터봅니다. 예상치 못한 장소들이 나오는 군요. 맛집 정보도 있고. 이렇게 해서 둘러볼 곳을 결정. 몇 곳은 택시투어를 하는게 유리하고, 또 어떤 곳은 미리 입장권을 구입해 두는게 좋아서 'kkday'라는 사이트에서 택시투어와 입장권을 결재를 했습니다.
대만이라는 곳이 예전에 일본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서 일본 문화나 건축물, 온천 등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온천도 꽤 훌륭하고요. 온천은 주변에 먀오리 온천과 구관온천이 유명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시내에서 가까운 온천을 택했습니다. 반나절 정도 시간이면 되겠더라구요.
택시투어는 르웨탄(일월담), 칭징농장 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세부옵션에서 르웨탄과 요괴촌, 고미습지, 펑지아 야시장 을 10시간 동안 관광하는 상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대만은 역시 택시투어죠!
그렇게 해서 결정한 관광/맛집 List
Lailai Hotel |
숙소 |
심계신촌 審計新村 |
플리마켓, 카페거리 |
펑지아 야시장 逢甲夜市 |
야시장 |
무지개 마을 彩虹村-Rainbow Village |
벽화마을 |
국가가극원 臺中國家歌劇院 National Taichung Theater |
공연장, 건축물 |
타이중공원 臺中公園 |
자연친화적 공원 |
일월담 日月潭 Riyue Tan / Sun Moon Lake |
호수, 보트, 자전거, 사진 등 |
고미습지 高美野生動物保護區 Gaomei Wetlands |
생태 습지, 선셋, 사진 |
요괴촌 妖怪村 Monster Village |
요괴 테마 마을 |
까르푸 家樂福新時代店 Carrefour De’an Store |
쇼핑 |
일광온천 台中日光溫泉會館 |
온천 |
AT 國際髮型 At International Hair Salon |
샴푸 마사지 |
이종지에 야시장 一中街夜市 Yizhong Street Night Market |
대학로, 야시장 |
춘부라오 발마사지 春不荖足湯養生館 |
마사지 |
딩왕마라궈 鼎王麻辣鍋(公益店) Tripod King (Gong Yi Rd. Store) |
마라훠궈 |
판판 飯飯 |
숯불고기덮밥 전문점 |
심원춘 沁園春 Qin Yuan Chun |
대만 3대 샤오롱바오 |
궁원안과 宮原眼科 미야하라아이스크림 |
펑리수, 아이스크림 |
요괴빙수 路地 氷の怪物 Roji Café |
말차빙수 추천 |
향초신낙원 香草新乐园 바나나뉴파라다이스 |
대만가정식 |
무위초당 無為草堂 |
대만 전통 찻집 |
춘수당 Chun Shui Tang |
버블티 |
태초 太初麵食りょうり |
우육면 전문점 |
일별 관광코스
위치와 시간등을 고려해서 일별 관광 코스를 짜보았습니다.
- 첫째날 오전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시내구경 및 맛집 탐방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코스를 설정했습니다. 뭔가 많고 복잡해 보이지만 먹는게 반이고 구경하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 없어서 이동이 많아 보이네요. 몇몇 곳은 택시로 이동, 몇몇 곳은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 둘째날은 택시투어가 있어서 시외 지역으로 가는지라 거리가 좀 있네요.
- 셋째날은 오후에 온천에 다녀올 생각이라 이동거리만 조금 있을 뿐 입니다.
- 넷째날은 점심 비행기라 느긋하게 조식먹고 공항으로.
준비물
- 먹고 놀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항상 현금을 환전할 때마다 고민인게 얼마나 가지고 가야하는가 입니다. 저는 일단 약간의 현금과 Union Pay 카드 및 페이북 QR결제앱, LINE PAY 앱 이렇게 준비해서 갈 예정입니다. 현금은 일단 USD 로 환전해서 현지에서 다시 환전할 계획이고, 부족한 현금은 Union Pay 카드로 ATM 인출. 요즘 중화권은 대부분 QR결제라 QR 결제앱도 준비했네요.
- 온천은 프라이빗 룸 온천으로 예약했는데, 호텔 외부 수영잘이 있어서 수영복도 준비.
- 여권. 대만은 입국시 비자는 필요없으나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확인 완료.
- 예약관리. Hotels.com 앱, KKDAY 앱, UBER 앱.
- 콘센트. 대만은 예전 우리나라 110V 전원선처럼 11자를 씁니다. 돼지코 준비. 그런데 충전할게 많기 때문에 USB 포트가 여러게 달린 멀티 콘센트 준비. 외장 배터리.
- 여름옷과 쪼리. 가벼운 외투. 썬글라스. 썬블록. 모자, 모기 기피제, 기타 등등
-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여권사본, 준비한 여행 지도. 바우처.
- 로밍. 보통 아무 준비없이 해외에 가서 전화기를 켜면 SKT 의 경우 자동으로 OnePass300 으로 연결이 될 겁니다. 하루 9,900원. 하루는 시작으로부터 24시간 단위임으로 3박4일일 경우 보통 3일을 쓰게 되겠네요. 저의 경우 29,700원. 그런데 잘 찾아보시면 기간형 요금제가 있으니 확인하시고 따로 가입하시는게 좋습니다. T world 앱에서 신청해도 되고 공항 로밍 센터를 가셔도 되고. 저는 7일간 3GB 를 쓸 수 있는 baro 3GB 를 29,000원에 신청했습니다. OnePass300 는 하루 300MB 인데 3일 쓸거라 가격차이가 없거든요. 그리고 함께가는 사람이 5명 이내라면 3GB 를 나눠쓰는 요금제도 있습니다. T로밍 함께쓰기 55,000원. wifi 도시락을 쓰는 것 보단 좋을 거 같아요. 데이터를 엄청 쓰진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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